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확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3분기 호실적을 이끌어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61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430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통상적인 광고시장 비수기로 국내 영업총이익은 지난해보다 1.3%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해외 영업총이익은 주력 시장이 모두 성장하며 7.8%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실적을 통해 비수기, M&A 동력 부재 등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6대 주력 시장의 영업총이익이 모두 5~20% 수준 성장하며 유기 성장 궤도에 안착했음을 확인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미(21.9%), 중남미(11.1%), 유럽(10.4%), 중국(4.9%)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면서 "디지털·리테일 비중도 56%로 매년 4~5%p씩 증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