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 '영웅문' 김용 타계

입력 2018-10-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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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무협소설 대가 진융(김용)이 94세 나이로 30일 타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융은 이날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진융은 소설 '영웅문'과 '녹정기', '신조협려', '소오강호' 등을 발표해 입지를 다졌다. 소설 '천룡팔부'는 중국 인민교육출판사가 2004년 11월에 낸 전국고등학교 2학년 필수과목 어문독본 제2과에 실렸다.

홍콩 작가로는 처음으로 6월 차량융이라는 본명으로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했다.

언론계에도 오래 몸담았다. 대학 졸업 뒤 상하이 대공보에서 국제부 편집을 담당했다. 1959년 명보를 세워 1968년 명보 주간지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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