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매출 턴어라운드 가시화 ‘매수’-NH투자증권

입력 2018-11-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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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하는 등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3분기 영업이익 289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 및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특히 해양플랜트사업에서 발생한 C/O(설계변경비용 청구) 추가이익 2950억 원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수주는 총 41억 달러로 증가 추세가 지속하고 수주잔고 역시 305억 달러를 기록, 3분기 연속 증가하며 매출 턴어라운드를 확실시하는 상황”이라며 “일회성 손익을 모두 배제해도 영업적자는 1400억 원을 넘지 않는 것은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개선을 보여주는 결과로, 수주가격의 상승추세와 더불어 2019년 흑자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 상태이며 2019년에도 수주의 증가는 지속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전 세계적인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LNG선의 수주 강세를 예상하며 탱커선 또한 최근 운임의 급등으로 수주 회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