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 주류 브랜드인 한라산 소주는 2일 본사에서 창립기념일 행사와 더불어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한라산 소주는 향토 기업을 넘어서 전국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게 됐다.
한라산 소주는 신공장 준공으로 생산량이 하루 15만병에서 25만병으로 늘어났으며, 최첨단 제조설비 도입으로 한라산 소주 특유의 맛과 부드러움이 배가되는 등 한층 더 주질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한라산 소주는 이번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공장 내 최첨단 최신 설비에 의한 생산 공정과 제주 근현대사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를 돌아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한라산 소주는 1950년 설립, 제주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오랜 전통과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주 제품을 생산하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됨은 물론 제주 대표 소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들어 제주 지역을 넘어 전국 유통은 물론 해외 수출이 급증해 생산량 증대가 절실했다.
실제 한라산 소주의 매출은 2014년 395억 원에서 2017년 460억 원으로 65억 원 증가했다. 2016년 300만병이던 도외 수출량도 2017년 500만병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수출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라산 소주는 한라산의 화산암반수, 제주밭벼를 원료로 한 증류 주정 첨가, 조릿대숯 여과 공법을 활용하고 있다. 또 전통을 유지하며 현대의 흐름에 맞춰 허벅술과 같은 고급 증류식 소주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