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인건비 등 단기 비용 부담으로 영업실적 추정치를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장기 성장성이 유지되고 있어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이 회사는 3분기에 인건비 부담 확대와 원물 폐기손실에 따라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실적을 달성했다”며 “식음사업은 급식을 중심으로 하는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저임금 반영 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영향이 이익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외식부문도 적자매장 정리 및 보수적인 출점계획이 지속하고 있으나 인건비성 사업임을 고려한다면 최근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외식 경기 둔화 등 외부요소가 비용부담 가중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 “인건비 증가가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를 고려할 때 단기 제한적인 마진 시현 가능성은 장기성장에 대한 눈높이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제조사업 부문에서 진행되는 오산 2공장 등 투자 마무리(2019년 상반기 예상) 시 예상되는 그룹사 연계 영업실적 확대 및 추가 효율화와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마미사)을 통한 소싱확대, 이마트-신세계의 온라인채널 투자에 따른 제조부문 확대 등 신세계푸드에 대한 장기 성장성 측면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