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채 발행 전무 올들어 세 번째..내년 제도개편안 이르면 1월 발행물량 발표시 포함
(기획재정부)
이상규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13일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기재부는 올해 마지막 물가채 발행결과 인수물량이 전혀 없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발행물량이 전무한 것은 8월과 10월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다. 지난해에도 8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물가채 발행이 없었었다. 이에 따라 물가채 발행이 인수방식으로 전환된 2012년 4월 이후 총 다섯 번에 걸쳐 물가채발행이 없게 됐다.
기재부는 물가채 발행 활성화를 위해 여러차례 제도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최대 인수물량을 1100억원(일반인 물량 100억원 포함)으로 대폭 줄이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었다.
한편 12월 국고채 50년물 발행물량은 한국은행 11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 11월 금통위가 30일 열린다는 점에서 사실상 12월로 접어들어야 물량 관련 수요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장은 “11월 금통위 이벤트가 지나고 나서 발행시기와 물량 관련 수요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내년 적용될 국고채시장 제도개편과 관련해서는 12월말경 내년 1월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시나 그 이후 별도로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