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넷마블 각자대표가 취임한지 7개월만에 사임했다. 앞으로 넷마블은 권영식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넷마블은 박성훈 대표가 지난 9일 사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박성훈 대표는 1973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팅회사인 베인&컴퍼니 서울사무소 신임파트너(부사장급)을 거쳤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CJ그룹 미래전략실장,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을 거쳤다. 특히 카카오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합병은 주도한 그는 로엔 공동대표에 오르며 콘텐츠 사업을 이끌었다.
박 대표는 올해 2월 넷마블 각자대표로 선임된 뒤 4월 공식 취임했다.
취임 후 넷마블이 게임회사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투자와 M&A 부문을 담당해 왔다. 특히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는 CJ그룹 재직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 관계자는 “박성훈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집행임원을 사임했다”라며 “이후 행보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