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2월부터 경영애로를 겪는 자영업자를 위한 전문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금감원은 20일 국내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 7월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하고, 4개월 간 테스크포스를 꾸려 논의한 결과다.
컨설팅 대상은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다. 컨설팅 지원 절차는 '컨설팅 필요 자영업자 발굴→컨설팅 신청→컨설턴트 배정→컨설팅 수행 결과보고서 작성→컨설팅 완료 여부 확인→컨설팅 이행 자금 필요시 대출 및 사후관리'로 이뤄진다.
업종은 부동산임대업을 제외한 음식, 숙박업, 종업원수는 소상공인의 기준을 충족하는 고용인원 5~10명 미만이면 된다. 15개 참여 은행이 경영애로 사항 및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컨설팅 필요 자영업자를 발굴한다.
은행이 컨설팅 대상자를 선정해 유관기관에 신청하면, 유관기관은 마케팅, 경영진단, 점포운영, 매장 환경개선 분야 등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컨설턴트는 사업장을 방문하여 2~4영업일간 컨설팅을 수행한다.
은행은 컨설팅 결과 이행을 위한 자금 필요시 대출 및 금리우대(0.1~0.2%p)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관기관은 필요시 정책자금 및 보증 지원을 실시한다. 컨설팅 이후 본점은 추가 교육 및 네트워크 형성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에게 학습공간 등을 제공한다.
영업점은 자영업자의 경영개선 여부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자금대출, 개인사업자대출 119 프로그램 적용 등 선제적 지원을 실시한다. 유관기관은 필요시 정책자금 및 보증 지원에 나선다.
금감원은 이달 28일 15개 은행과 및 유관기관(소진공, 서울신보)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서울 외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의 연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