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1일 LG이노텍에 대해 낮아진 이익 기대감과 리스크 상승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요 부진을 감안한 현재 시점의 투자 판단에는 주가 수준보다 투자 시점이 더 중요하다”며 “주가 수준으로만 보면 매력적인 할인 국면이지만 시점으로 보면 1~2개월의 악재 반영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매출을 하향해 4분기 영업이익을 1652억 원에서 1505억 원으로 9% 조정한다”며 “특히 미주 거래선 판매가 싱글 카메라 버전 중심으로 부진한 것을 감안해 싱글카메라와 듀얼카메라 매출을 각각 13%, 7%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 이노텍의 악재는 절정을 지나고 있어 현 시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고객사의 판매가 부진할 때 주가 반영의 절정은 다음 분기의 매출 감소 규모가 구체화되는 시점이었다”며 “내년 1분기의 규모가 언급되는 12월에서 1월 사이가 판매 부진으로 인한 주가 반영의 마지막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