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가 바이럴진의 지분 100%를 인수해 면역항암치료제와 관련한 특허 및 전 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필룩스는 26일 알파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미국 바이럴진의 발행주식 37.6%를 28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필룩스 및 관계사는 이번 인수로 바이럴진 지분을 100%(필룩스 및 자회사 97%, 필룩스 2대 주주 코아젠투스 3%)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바이럴진과 관련된 모든 법정소송 분쟁은 종결됐다. 필룩스는 특허뿐 아니라 전 세계 판권을 확보하게 됐으며, 바이럴진은 바이러스를 이용해 대장암 전이암 관련 백신 및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안원환 필룩스 대표이사는 “바이럴진의 면역항암 치료제는 면역세포들이 대장암 전이암의 바이오마커인 GCC를 적으로 인지하도록 해 대장암 전이를 예방하는 세계최초 백신”이라며 “바이럴진을 중심으로 바이러스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뿐 아니라 필룩스 미국 자회사 리미나투스를 통한 고형암 대상의 CAR-T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또한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럴진을 둘러싼 알파홀딩스와의 미국 소송으로 그간 사업 진행이 다소 차질이 있었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에서의 소송 위험성이 제거됐다”며 필룩스가 최근 KRX300 지수에 편입된 상황에서 이번 바이럴진의 지분인수로 필룩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