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8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2019년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현재 시총은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추정치 변경 등을 고려해 6만8000원에서 6만 원으로 낮췄다.
현대차증권 성정환 연구원은 “배당금 총액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약 100억 원, 200억 원으로 DPS(주당 배당금)는 각각 1100원, 2,100원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2.5%, 4.8% 수준으로 배당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높은 부채비율에도 대주주의 적극적인 배당 의지와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고려 시 2019년 DPS 2100원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당사 추정 효성중공업의 2019년 영업이익은 1640억 원, 순이익 690억 원으로 배당 여력은 충분하고, 2019년까지도 건설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익가시성 또한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건설 부문이 견조한 이익을 지키는 가운데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성장 등으로 인한 중공업 사업 부문의 턴어라운드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대주주의 추가적인 배당 의지, 중공업 사업부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에 따라 배당액 상향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