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MX(혼합자일렌) 가격 하락으로 롯데케미칼의 아로마틱 사업부문의 원가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며 수혜주로 추천했다.
3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번주 MX 가격은 톤당 730달러로 8월 말 이후 약 22.8% 하락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 요인도 존재하지만 국내 MX도입 PX(파라자일렌) 업체 정기보수에 따른 MX 수요 물량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X는 3종의 이성체(OX, Meta-X, PX) 혼합물이다. 납사분해유로부터 추출하는 전통적인 방법과 톨루엔을 원료로 PX-Rich 자일렌 수율을 높이는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한 현대케미칼의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설비가동으로 기존 PX 설비에 투입되는 외부 MX 구입 포지션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MX를 외부 조달하는 세계 MX 유통계의 큰 손”이라며 “최근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MX 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롯데케미칼 아로마틱 사업부문 제조원가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