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두산 베어스 페이스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유니폼을 벗은 배영수(37)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30일 배영수와 연봉 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산 측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며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배영수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현역 최다승 타이틀을 지닌 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배영수는 201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배영수는 19년 동안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 12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현역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배영수는 두산 구단을 통해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 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