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상향식 공천 시스템 완전히 뿌리 내려 총선 승리 발판 마련할 것"
취임 100일을 맞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취임 100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내년 4월까지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 룰을 마련하고 상향식 공천 시스템을 완전히 뿌리 내려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화추진위원회' 중심으로 중앙당과 시도당, 당원 상호간, 당원과 국민 사이에 24시간 소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선거법 개정을 포함한 정치 개혁 논의와 총선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해서는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은 우리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대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이양일괄법', '지방자치법'은 연내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2022년까지는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7대 3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당정간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적폐 청산과 관련해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권력형 비리와 적폐 청산, 권력 기관 개혁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활 적폐 청산 특별위원회'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뿌리 박은 채용 비리, 입찰 비리, 갑질 문화를 타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포용 국가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노동, 시민 사회를 넘는 과감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현실에 맞는 독창적인 복지·노동 모델과 혁신 성장 모델을 만들고 사회적 타협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혁신 성장 인프라와 혁신 생태계의 조기 구축, R&D(연구 개발) 예산의 중소기업 지원 대폭 확대, 규제 혁신법의 제·개정, 중견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의 집중 육성에 나설 것"이라며 "광주형 일자리를 반드시 타결시켜 군산·창원·울산 등 사회 통합형 일자리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