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으며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울·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에 10~40mm, 충청도, 남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5~20mm, 서울·경기도, 강원영서에 5mm 내외다.
특히 1~2일 사이에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어제(3일) 중국 요동반도를 지나 서해상으로 유입되면서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일시적으로 백령도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3일 오후 10시 181㎍/㎥, 4일 오전 2시 156㎍/㎥로 관측됐다.
이 황사는 어제 오후부터 중국 북동지방과 북한을 지나면서 기압골에 동반된 비에 섞여 내렸고, 그 중 일부가 서해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동반된 비에 다시 섞여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에 황사 영향 가능성은 낮아졌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상층에 남아있는 황사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 밖의 권역에서도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비가 그친 후 오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5일)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져 해안과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 오전 6시 30분 현재 서울 기온은 8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5도, 인천 8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울릉도·독도 12도, 홍성 9도, 수원 9도, 청주 11도, 안동 10도, 전주 12도, 대전 11도, 대구 11도, 포항 14도, 목포 11도, 광주 11도, 여수 14도, 창원 13도, 부산 16도, 울산 14도, 제주 17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10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4도, 인천 10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울릉도·독도 11도, 홍성 9도, 수원 12도, 청주 14도, 안동 13도, 전주 14도, 대전 11도, 대구 14도, 포항 15도, 목포 12도, 광주 13도, 여수 16도, 창원 18도, 부산 18도, 울산 17도, 제주 13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