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청불'로 시작한 '나쁜형사'의 끝은 과연 창대할 수 있을까. 첫 방송 이후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 '나쁜형사' 제작진이 관심에 화답했다.
4일 MBC 새 월화드라마 '나쁜형사' 김대진 PD가 전날 첫방송 이후 심경을 밝혔다. 여기에는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1·2회차에 대한 제작진으로서의 입장도 포함됐다.
김 PD는 "나쁜형사는 높은 시청률을 목표로 하기보다 좋은 작품을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임한 드라마다"라면서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이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회 방송을 시청하면서 '가요무대' 시청률을 능가하길래 어느 정도 높은 시청률이 기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쁜형사'의 중심에 선 형사 우태석(신하균)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선악의 경계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우태석이야말로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범죄와 수사에 대한 이상적 판타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다. 관련해 김 PD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연출을 원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단지 한 명 정도 이런 형사가 있길 바라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나쁜형사'는 지난 3일 '19금'으로 방송된 1·2회에 이어 4일 밤 10시 15세 관람가 등급으로 3·4회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