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매출 20조 원 중 절반은 신사업으로 달성
한국항공우주산업이 4일 R&D(연구개발) 기술 중심의 수주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19년 KAI 조직개편 방향은 △R&D 기반의 수주 경쟁력 강화 △전사적 수주 지원체계 구축 △영업 프로세스 혁신 △중장기 전략 실행 위한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다.
우선 기존 6본부 체제(윤리경영, 개발, KFX사업, 운영, 사업, 관리)를 유지하되, 현행 3C.E(Chief Engineer) 38실 185팀을 4C.E 45실 193팀으로 소폭 확대했다.
KFX사업본부는 신사업을 위한 ‘고정익C.E’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민항기개발실(신설), 고정익개발실(이관), 무인기실(이관)을 통합 관리하고, 민·군수 R&D 시너지를 통한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업본부는 전사수주위원회(위원장 CEO)를 신설해 조직간 협업을 통한 수주 지원과 경영진의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사적 수주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규사업 창출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사업지원실을 사업전략실로 재편한다. 이를 기반으로 현업(Bottom-Up) 중심에서 전사수주위원회(Top-Down) 주도로 제안 목표가를 설정했다. 리드타임을 줄이고 영업·제안·관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마케팅 조직의 체질 개선에 나서기 위해서다.
관리본부는 경영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전사 컨트롤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기획실에 경영관리기능을 통합,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인재개발실을 신설했다.
KAI는 이달 내로 신규 임원 선임과 후속인사 발령을 마무리 하고 창립 20주년이 되는 2019년 힘찬 도약을 위해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30년 매출 목표치인 20조 원 중 50%이상을 미래 사업을 통해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