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가장 낮은 건조원가와 함께 앞선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5만 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전일 장중 미주지역 선주와 4121억 원 규모 초대형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며 "척당 1억8500만 달러(약 2060억 원) 규모로 클락슨리서치에서 제시한 시장 선가 1억8200만 달러(약 2027억 원)보다 1.6%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늘어나고 있는 글로벌 LNG수요와 미국의 수출전략을 고려하면 선주들의 LNG선 추가 발주는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며 "특히 선주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ME-GI엔진의 상용화를 주도한 대우조선해양을 향한 LNG선 선주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 조선소들이 균일하게 LNG선 수주를 늘려가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의 고객들은 철저하게 1등급 선주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며 "해외 엔지니어들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가장 낮은 건조원가와 가장 높은 선박 성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 선주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