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5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약학정보원·크론티어스와 '시각장애인 음성복약지도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인쇄물 음성 변환용 고밀도 2차원 바코드인 '보이스바코드'를 약국의 복약 봉투에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를 추구하고, 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그에 따른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켜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는 데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약국'을 구현하는 IT 환경 구축의 첫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IT 신기술이 적용되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시각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 차별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서 SGA솔루션즈는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업체 크론티어스와 함께 바코드를 이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약학정보원이 국내 유일의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공익기관으로서 대국민 건강 및 복리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IT 기반 기술을 제공해 약학정보원이 '스마트약국'시대를 여는데 협력 키로 했다.
SGA솔루션즈는 '보이스바코드' 및 관련 기술들을 약학정보원에 제공하고 복약지도 콘텐츠가 담긴 '보이스바코드'가 약국 복약 봉투 등의 출력물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약국 복약 봉투 등에 제공되는 바코드를 해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관리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크론티어스에서 제공한다. 약학정보원은 시각장애인 및 정보 취약 계층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이스바코드'를 매개로, 약국·환자·보험사·병원 등 기관 간 제휴를 적극 장려해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MOU는 시각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의 인쇄물 정보 접근을 높이고 사회적 공익 실현을 추구해온 '보이스아이'를 통해 SGA 그룹의 IT 사업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협약"이라며 "4차 산업 기반 기술이 향후 약국 IT 분야에 활용돼 약학정보원이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