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의원, 일부 정의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3일 오후 열렸다. 이날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2019년도 정부 예산안 원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원안 등을 안건으로 올렸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의원의 내년 연봉이 1억6000만 원 수준으로, 올해보다 2000만 원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7일 국회 운영위원회 등에 따르면 여야가 전날 합의한 2019년도 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수당)를 전년도에 비해 1.8%포인트 인상하는 안이 포함됐다. 이는 내년도 공무원 평균 인상률에 따른 수치다.
이에 따라 기본급 개념의 일반 수당은 월평균 663만 원에서 675만 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관리업무수당, 입법활동비, 정액급식비, 명절 휴가비 등도 인상률에 연동해 증액된다. 또한 사무실운영비, 차량유지비, 유류대 등 특정 명목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원 경비도 195만8000원에 달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국회의원 연봉은 1억4000만 원 수준에서 1억6000만 원가량으로 2000만 원가량 인상된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연봉은 OECD 국가들 중에서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특권내려놓기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국회의원 연봉은 1인당 GDP 대비 5배 수준으로, OECD 국가 중 이탈리아와 일본 다음으로 높다.
한편, 내년 국회의원 연봉 인상률은 14.3% 정도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10.9%보다도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