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 ‘급등’

입력 2018-12-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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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개발업체 아난티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소식에 11일 급등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아난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77% 뛴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상한가인 1만2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퀀텀펀드 설립자인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꼽힌다. 짐 로저스가 국내 상장사의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건 처음이다. 평소 짐 로저스는 북한 투자에 관심을 내보인 바 있다. 중국 민생투자유한공사를 통해 아난티와 인연을 맺고, 6월 아난티 명예회원이 되면서 사외이사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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