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추락한 가운데,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실종자 수색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1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3시 16분께 설악대교 부근에서 티볼리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
이 사고로 티볼리 차주 20대 A 씨가 실종됐다. 운전자 B(23) 씨는 자력으로 탈출해 목격자 신고로 구조됐다.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서울에서 속초로 놀러와 속초해변 근처에서 술을 마신 후 숙소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무면허였던 B 씨가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잡았으며, 당시 A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06% 상태였다.
B 씨는 무면허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해경구조대와 민간잠수사가 수중수색, 119구조요원과 속초경찰 등이 육상 수색을 했지만 닷새째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