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비상장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신약가치 반영으로 SK의 목표주가를 37만 원으로 12.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질환에 특화된 신약개발 기업으로 총 8개의 약물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중 2개 약물이 FDA의 최종 시판허가를 앞두고 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신약가치를 6조2172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의 평가가치(rNPV)는 8072억 원,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rNPV는 5조410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홍 연구원은 내년부터 SK의 바이오 비상장 계열사들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SK는 비상장 바이오 계열사로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을 보유 중이다.
홍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2019년 개발약물의 FDA판매허가와 IPO 추진으로 지분가치가 부각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바이오텍은 장부가치 3360억 원으로 반영중이나, 미국 바이오∙제약 위탁개발 및 생산업체인 엠펙 지분인수와 생산능력 확장에 따른 CDMO 사업 가치 증가가 기대된다”며 “2019~2021년 추가적인 M&A도 추진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