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실적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9만 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다만 극심한 저평가 구간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5조원, 영업이익 5.36조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기대치에 미달할 전망”이라며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른 서버를 포함한 주요 제품군의 수요가 예상치를 밑도는 상황에서 신규 아이폰XR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DRAM과 NAND 출하가 각각 +2.1%, +18.6% 수준으로 기대치에 소폭 미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매크로적 불확실성과 서버를 포함한 고객사 메모리 구매 지연(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 효율화 전략)으로 2019년 상반기까지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반면 하반기에는 낮아진 메모리 가격에 따른 수요 창출과 인텔 신규 서버용 CPU 플랫폼(Cascade Lake) 출시 효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2019년 연간 DRAM 및 NAND 가격 하락 -27.9%, -39.0% 가정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27.0% 하락한 15.3조원으로 현저한 상저하고 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