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환아 쉼터 건립을 위한 디지털 기부함을 운영한다.
맥도날드는 한국RMHC와 NICE그룹과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부함 사업 모델을 한국RMHC에 제공하며, 고객들이 보다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전국 맥도날드 레스토랑 내에 디지털 기부함을 비치할 예정이다. NICE그룹은 이를 위한 단말기를 제공하며 원활한 운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디지털 단말기는 맥도날드 레스토랑 내 카운터 등 고객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설치될 예정인데, 후불교통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혹은 삼성페이 등을 단말기에 댈 때마다 1000원이 자동 결제돼 한국RMHC로 기부된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를 방문해주시는 고객분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쉽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RMHC는 1974년 설립된 이후 전세계 63개국에서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이다. 맥도날드는 한국RMHC의 후원사로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의 건립뿐 아니라, 해피밀을 판매할 때마다 50원씩을 적립해 기부하는 등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한국RMHC는 경남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학교병원에 한국의 첫 번째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를 건립하고 있으며, 내년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