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제로 한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을 연다.
서울시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을 동시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서울크리스마스마켓'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공연과 50여 대 푸드트럭이 만드는 가지각색 시즌 메뉴, 110여 팀의 핸드메이드 작가가 준비한 시즌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버스킹 공연도 하루 3회 진행된다.
서울광장과 DDP 마켓 입구에는 대형 선물상자가 설치돼 '포토존'으로 운영되고 선물 상자 안에는 새해 소원을 작성하는 '소원트리'가 마련된다. DDP 마켓에 대형 스노우볼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되는 등 크리스마스마켓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을 통해 겨울철 수요를 찾기 힘든 소상공인에게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접점을 찾기 어려운 초기창업자에게는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20일부터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제로페이' 결제부스도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나눔 프로그램 '시크릿 산타'도 진행된다. 상자에 직접 준비한 선물을 담아 기부하는 방식으로 31일 총 2019개의 선물상자가 지역 아동 복지센터로 전달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겨울철 판매처를 찾기 힘든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작가를 위한 기회이자 한 해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서울 시민이 연말에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며 “나눔의 따스함을 가진 ‘서울 크리스마스마켓’을 겨울에 꼭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