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 증시 변화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61달러(3.5%) 하락한 4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2.31달러(4.2%) 내린 52.16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9% 가까이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장중 미 증시가 미ㆍ중 무역분쟁 및 셧다운 이슈로 약세를 보이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원유 선물 시장 마감 후 미 증시가 낙폭을 축소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국제유가도 하락폭을 축소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미 증시의 변동성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만큼 미 증시와 원유 시장의 상관관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