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전태관이 암 투병 끝에 별세한 가운데, 김종진이 고인의 빈소를 지키며 슬픔을 참지 못하고 있다.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온 전태관은 27일 밤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4월 암으로 부인을 먼저 떠나보냈으며, 슬하에는 딸이 한 명 있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은 동갑내기 친구인 기타 김종진과 드럼 전태관으로 이뤄진 그룹이다. 1986년 고(故) 김현식이 결성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생활을 시작한 두 사람은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이름으로 데뷔한 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