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家 3세, 동반 다보스 참석…미래구상 나서나

입력 2018-12-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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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한화가(家) 3세들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미래 구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내년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성장동력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내년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9차 세계경제포럼’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나란히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은 세계 각국의 정·재계 인사와 경제학자들이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경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내년 의제는 ‘글로벌리제이션 4.0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건축 형성’이다.

김 전무는 2010년 김 회장과 함께 다보스포럼 무대에 데뷔한 뒤 9년간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2013년에는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유망주인 ‘영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며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김 상무 역시 2016년부터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 초 열린 ‘48회 다보스포럼’에서 김 전무와 김 상무는 각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핀테크 등 금융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내년 다보스포럼에서 김 전무와 김 상무는 한화그룹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업 확장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 가능한 생존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과 주력 산업인 방위산업, 석유화학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22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전무와 김 상무가 예년처럼 다보스포럼에 갈 것 같다”며 “아직까지 일정이 확정되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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