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2일부터 지방세, 상하수도 요금 등 각종 서울시 세금 납부가 더욱 편리해진다.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을 통해서 납부하는 방식의 경우 그동안 우리은행 계좌로만 이체가 가능했다면 앞으로는 모든 은행계좌(총 23개)로 납부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신용카드 자동납부 신청도 되고, 본인인증도 기존 간편비밀번호(6자리) 외에 지문, 패턴, 얼굴인식(Face ID) 같은 간편 인증방식이 추가됐다.
다만 STAX 앱 이용자는 기존 앱을 삭제하고 새로운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ETAX)도 개편됐다. 검색창이 하나로 통합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전자납부번호, 납세번호, 상하수도고객번호 중 하나만 입력하면 내 납부세금 조회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상하수도 요금도 지방세처럼 예약이체가 가능해지고, 신청만 하면 ‘카카오 알림톡’으로 지방세 납부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하철승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금고가 104년 만에 처음으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콜센터 전화번호 변경, 세금납부 앱(STAX) 재설치 등이 필요하다”며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세금납부 서비스가 더 쉽고 편리하게 개선된 만큼 시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납부서비스도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세금납부 고객센터(콜센터)는 번호가 1566-3900(기존 3151-3900)으로 변경됐다. 대기인원 수ㆍ예상 대기시간 안내, 콜백(call back) 같은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