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분당 100~120회로 약 5~6cm의 압박깊이를 유지해야 하는 CPR의 정확도를 알려주는 보조적 장비다.
크레도는 ‘훈련용 CPR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 (주)크레도를 창업한 최종국 대표는 “그 동안 CPR교육은 정확한 CPR 연습확인의 어려움 및 100만 원이 넘는 연습용 마네킹 비용 등 제대로 된 교육이 어려웠다”며 “이 장비가 확산되면 CPR 교육의 퀄리티를 높이고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크레도의 훈련용 CPR밴드는 교육생이 손목밴드를 차고 CPR을 수행할 경우 압박박자·각도·깊이를 체크해 밴드의 불빛으로 정확도를 알려준다. 압박 깊이가 정확할 경우 불빛이 파란색으로, 그렇지 않을 경우 주황색으로 변하는 등 교육생들 모두 불빛 사인으로 올바른 방법을 익히게 된다.
이 같은 CPR 교육장비는 현재 국내외 3000대가 판매되었으며 국내·국제특허를 모두 취득해 모방이 불가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어플리케이션이 무료로 제공돼 교육용 장비만 있다면 교사가 학생들의 연습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원격교육도 가능하다.
2월부터 미국 심장협회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비로 CPR교육을 진행하도록 의무화하면서 이 연습장비에 대한 해외 반응도 뜨겁다.
최 대표는 “강사가 어플 내 강의를 개설하면 교육생들이 참여하고 강사가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원격교육이 가능하다”며 “미국처럼 넓은 나라들은 집체 교육이 어려워 이 같은 CPR교육이 지금보다 더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출시될 ‘의료용 심폐소생술 보조제품(의료용 Wearable Device CPRBAND)’도 평소에 건강관리가 가능할 수 있게 방수·방진 등 내구성을 높여서 만들어졌다.
그는 “이 제품은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인 4분을 넘기지 않도록 바로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게 설계됐다”며 “건강관리와 함께 심정지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의공학과 출신인 최 대표는 현재 강원청년사관학교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으며 외연을 확장 중이다.
그는 “우리 제품을 통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위험에 빠진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 심장마비에 크게 기여한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