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캡처)
배우 전원주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전원주가 출연해 교사에서 30년간 무명 배우로 살며 겪었던 설움을 털어놨다.
이날 전원주는 “성우 출신이다. 어머니가 미모는 안 주셨지만 목소리는 주셔서 성우 때는 여자 주인공만 했다”라며 “그러다 TV에 출연했는데 늘 가정부 같은 역만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원주는 “어머니가 많이 속상해하셨다. 어머니는 무일푼으로 이북에서 넘어오셨다가 일구고 일궈서 비단가게를 차려 돈을 벌었다”라며 “1958년도에 대학을 간 건 우리 학교에 나 포함 두 명뿐이었다. 그렇게 선생님까지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선생까지 된 딸이 그것도 접고 방송에서 바닥을 기고 있으니 나가 죽으라고 했다. 어머니는 주변에서 놀림도 많이 당하셨다”라며 “CF찍고 성공했을 때는 돌아가셔서 못 보셨다. 나가 죽으라고 했을 때 엄마가 분해서 우시는 걸 처음 봤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