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새로 만들어진 법인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 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설된 법인은 8474개로, 2017년 11월의 8805개보다 331개(3.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로 부동산업 법인 설립이 증가했으나, 공급 과잉에 따라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의 감소세가 심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중기부 측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1818개(21.5%), 제조업 1749개(20.6%), 부동산업 973개(11.5%), 건설업 742개(8.8%) 순으로 설립됐다. 도·소매업, 부동산업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2.9%, 18.9% 늘었고 제조업은 4.5%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작년 한 해 신설 법인 수는 10만 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11월 신설 법인은 9만3798개로 전년 동기 대비 4090개(↑4.6%)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신설 법인 수는 20115년 8679개, 2016년 8534개, 2017년 8602개로 집계됐다.
추세대로라면 작년 신설 법인 수는 10만 개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만1178개(22.6%), 제조업 1만7265개(18.4%), 건설업 9435개(10.1%)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