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를 이끄는 이진수 대표에게 135억 원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135억 원은 주식매수선택권의 수량에 행사가격을 곱한 금액으로 정확한 수량과 행사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지는 유료 웹툰과 웹소설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한 작품을 여러 개로 나눠 정해진 시간을 기다리면 다음 회차를 공짜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모델인 ‘기다리면 무료’를 선보이며 급성장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12시간마다 다음 회차의 이용권을 무료로 선물받는 ‘12시간마다 무료’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2013년 21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 2017년에는 1318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2200억 원을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