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협위원장 공개 오디션 선발

입력 2019-01-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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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생중계…"젊은 연령대 지원자 30% 넘어"

▲전주혜 위원 등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들이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개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결정할 지역과 후보들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전국 15개 지역에서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당협위원장을 선발한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일부터 3일간 전통적 강세지역에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구와 양천구을, 강남구을, 강남구병, 송파구병, 경기 성남 분당시을과 안양시 만안구 등 7곳, 영남권에서는 대구 동구갑, 경북 경산시와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부산 사하갑,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등 6곳이 오디션 지역이다. 강원 원주을, 충남 당진 당협위원장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공개 오디션으로 당협위원장을 선발하는 것은 정당 사상 첫 시도다. 공개 오디션에는 3선 의원 출신 권영세 전 주중대사,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류성걸 전 의원, 조해진·김동완·홍지만 전 의원,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김순례 의원 등이 참여한다.

서울 강남갑은 추후 적합한 인물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이유로 오디션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하루에 5개 지역씩 오디션이 진행되며, 이는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조강특위 위원 7명과 전국 시도별 당원으로 평가된 평가단(1일 50명씩 총 150명)이 맡는다.

지역별로 지원자 2~3명이 자기 소개, 지원자간 상호토론, 조강특위 위원과의 질의응답, 평가단 질의응답 등 방식을 통해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정책 전문성, 경쟁력, 대여투쟁력을 평가받는다.

공개 오디션은 각 당협당 1시간씩 진행된다. 평가단이 당일 즉석에서 평가한 뒤 현장에서 곧장 결과를 발표한다. 조강특위 위원과 평가단의 배점 비율은 60대 40이다.

한국당은 오디션 대상 전체의 30%가량이 1970년대생 8명, 1980년대생 3명 등 젊은 연령대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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