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상대가 바레인으로 결정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페어플레이 점수'를 앞세워 극적으로 '2019 AFC 아시안컵' 16강에 안착했다.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이 18일(한국시간) 새벽 마무리되면서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2019 AFC 아시안컵'은 6개조 1, 2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6개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이에 따라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와일드카드'는 A조 바레인(승점 4·골득실 0), C조 키르기스스탄(승점 3·골득실 0), F조 오만(승점 3·골득실 0), D조 베트남(승점 3·골득실 -1)으로 결정됐다.
특히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레바논과 나란히 승점 3에 골득실 -1을 기록했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3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A조 3위 바레인과 22일 오후 10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 16차례 맞붙어 10승 4무 2패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1년 1월 열린 'AFC 아시안컵' 본선 경기로, 한국이 2대 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구자철이 홀로 2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은 53위, 바레인은 113위로 60계단 차이를 보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는 상대다. 한국이 'AFC 아시안컵' 무대에서는 유독 바레인에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압도하고 있지만, 아시안컵에서의 전적은 한국이 1승 2패로 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