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4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만장일치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며, 금통위를 통해 발표되는 내용들이 현재 채권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직전 회의였던 11월에 금리인상이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 소수의견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0월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아직 종료됐다고 보기 어렵고 경기둔화 우려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관점에서 금융불균형 완화 차원의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위원들이 올 하반기 금리인상 주장을 다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금통위에서는 금리결정 보다는 경제전망에 더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을 2.7%로 유지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5%로 기존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금통위에서 물가 전망치가 하향조정 될 예정이지만, 물가의 채권시장 영향력이 낮아져있는 상황에서 금통위 발표 내용이 채권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수급측면에서 최근 채권시장에서 장기 투자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약화되고 있어 현재 수준의 금리가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1분기 중 국고 3년물은 1.90% 위로, 국고 10년물은 2.1% 위로 상승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