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슈가 도박 근절에 앞장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법의 심판 앞에 몸을 한껏 굽힌 모양새다.
24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걸그룹 S.E.S. 출신 방송인 슈는 인터뷰를 통해 "도박 근절 캠페인이 진행된다면 제가 겪은 일과 느낀 점을 나누고 싶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같은 날 법원 공판에서 상습도박 혐의를 인정한 뒤 보인 행보다.
특히 슈는 자신의 도박 행위에 대해 속죄의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는 "게임 하나 못 하던 제가 도박을 할 줄은 저도 몰랐다"면서 "도박이 개인과 가정을 잡아먹을 정도로 무서운 거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단단한 사람이 아니다 보니 장난처럼 발을 들였다가 덫에 빠지고 말았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슈는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재판부가 진행한 공판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2016년~2018년 간 26회의 도박을 한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