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9일 포스코켐텍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일시적 부진으로 포스코ESM 합병 등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7만2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4분기 세전이익은 4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늘고, 전분기 대비 12.3% 감소했다”며 “당사 예상치 450억 원과는 유사했지만 컨센서스 540억 원은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포스코 ESM 합병에 따른 비용, 성과급 및 임금피크제 지급율 변경에 따른 비용발생 등 일회성비용과 함께 관계회사인 피엠씨텍의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피엠씨텍의 지분법 이익 하락에 대해 사측은 침상 코크스 일부 판매 이월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며 “실제로 4분기 중 침상 코크스 가격은 견조했음을 감안하면 4분기 지분법 이
하락은 사측 말대로 판매량 이월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또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전기로 철강 생산 비중 상승에 따른 전극봉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로 인한 인조흑연 음극재 수요 증가 영향으로 침상 코크스 수요 증가에 대한 우리의 전망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춘절 이후 전극봉 가격 회복으로 침상 코크스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예상과 달리 춘절 이후에도 전극봉 가격이 하락을 지속한다면 전극봉 생산업체들의 낮은 스프레드를 감안했을 때 침상 코크스 가격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