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구제역 우려가 수도권 전역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29일 현재 경기도와 충청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이 발효된 상태다. 전날 오후 8시 30분 발령된 해당 명령은 24시간 동안 유지되고 있다.
관련해 이날 화성시는 "구제역이 확인된 안성 금광면 젖소농장 방문 차량이 또 다른 농장 네 곳을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해당 농장들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축산농가 900여곳이 있는 평택시 또한 비상이 걸렸다. 구제역 우려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용인시 또한 구제역 발생 농가를 방문했던 차량이 출입한 관내 농가 9곳에 대해 방역 조치를 강화했고, 여주시 역시 방역 소독을 진행하며 구제역에 대비하고 있다.
구제역 우려가 커지면서 설 명절 귀성 인파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경상북도는 귀성객들의 축산농가 방문 자제 및 방문행동 요령을 홍보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30일과 다음달 8일 관련 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