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1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장컨센서스 289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06억3700만원으로 6.3%, 당기순이익은 270억3200만원으로 622.6% 늘었다. 이로써 서울반도체의 작년 실적은 1조1942억원, 영업이익 990억원, 당기순이익 65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실적은 4분기부터 베트남 생산법인이 궤도에 올라서면서라는게 서울반도체 측 설명이다. 현지 법인안정화, 제품다양화 개선으로 연 매출과 이익이 2년 연속 성장했다는 것이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1분기에 2800억원에서 3000억원 사이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1분기가 비수기지만,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4대 생산 기지 안정화, 신기술 제품 양산, 프로세스 혁신 등을 통한 제값 받기, 원가 경쟁력을 토대로 매출 성장과 이익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