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해외부실 우려가 사라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079억 원(YoY+26.9%), 영업이익 565억 원(YoY+729%)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일상화된 해외부실이 UAE CBDC 공사(-300억 원)에 그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이 주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비화공부문 원가율이 85.7%로 개선돼 올해 이후에도 이익이 견조할 것으로 가정할 수 있는 주요 근거가 되기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2454억 원(YoY+2.3%), 영업이익 490억 원(YoY+137%)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17~2018년 신규수주 증가를 이끌던 풍부한 수주잔고가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미 확인된 해외부실 해소가 실적 안정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