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공사비 최대 3000만 원

입력 2019-02-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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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LED조명.(이투데이DB)

서울시가 음식점 등 상업시설에 '건물에너지효율화(BRT)' 공사비로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공사비 융자 지원은 올해 총 100억 원 규모다. 상업시설엔 최대 3000만 원, 주택을 제외한 일반건물에는 최대 20억 원까지 연 1.45% 고정금리로 최대 8년 간 지원한다.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 사업은 건물을 단열창호, LED조명 등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으로 시공할 경우 서울시가 장기·저리로 공사비를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건물과 주택 총 829곳에 103억 원을 지원해 연간 716TOE(석유환산톤) 만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이는 일반 가정 약 1만 가구가 한 달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 주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일반건물에 집중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음식점, 숙박업소 등 상업시설과 대학·병원 등 건물에 집중적으로 융자를 지원한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서울시 전체 소비 에너지의 56%가 건물에서 소비되고 있다”며 “건물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에너지를 아껴 온실가스도 줄이고 전기료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에 소상공인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융자신청은 서울시 에너지절약설비 설치사업에 참여한 금융기관에 방문해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하고, 서울시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대회의실(13층)에서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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