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은 11일 한샘에 대해 리하우스 대리점 출점 계획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KTB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4분기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효과로 인테리어 직영점 매출이 회복됐고 스타일 패키지 중심으로 부엌 및 건자재 매출이 성장했다”며 “또한 B2C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올해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하우스 대리점 출점 계획을 반영,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올 연말까지 현재 82개인 리하우스 대리점을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1분기 내에 오픈 예정인 점포가 확정되진 않았으나 기존 제휴점을 전환하는 방식이라 오픈 비용 및 시간 소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대리점ㆍ제휴점ㆍ직매장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분리ㆍ관리해 한샘의 자체 매장 간의 카니발리제이션(신제품의 기존제품 시장 잠식)을 축소시킬 계획”이라며 “2017년 이래로 채널별로 매출 성장률이 엇갈리는 추세를 이어온 점을 고려하면 매우 긍정적인 전략 변화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