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키움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4원 오른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결제 수요로 추가 하락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밤사이 달러화는 미국 소매판매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했다.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2%를 기록해 10년 만에 최대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자동차와 가스를 제외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제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
여기에 라엘 연준이사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가 올해 말쯤 종료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도 달러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이날 한국 외환시장 전망에 대해 "원달러 환율은 1125.70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