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로부터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줌인터넷은 검색포털 ’줌닷컴‘을 서비스하고 있다.
코넥스 상장 기업인 줌인터넷은 지난해 9월 ‘미래에셋제5호스팩’과 합병을 결정하고 한국 거래소에 합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번 승인은 줌인터넷의 주력 사업인 검색포털 ‘줌닷컴’과 인공지능 뉴스 추천 앱 ‘뉴썸’ 등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부터 이어진 실적성장에 따른 재무적 성과도 예비심사 승인의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줌인터넷은 지난 2015년 매출액 161억 원, 영업이익 1억5000만 원을 달성하며 최초 첫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에도 2016년 매출액 193억 원에 영업이익 15억 원, 2017년 매출액 224억 원에 영업이익 17억 원 등 매년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합병 상장 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오는 4월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을 최종 승인받고, 5월 중 코스닥 이전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합병을 통해 확보하게 될 100억 원 규모의 스팩 보유 자금을 줌닷컴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사업 발굴과 기존 포털과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와 동시에 콘텐츠, 커머스 분야의 다양한 업체들과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기존 사업의 성과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