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LG G8 씽큐' 장착 ToF 모듈 양산

입력 2019-02-19 08:42

▲LG이노텍 직원이 최근 양산한 스마트폰 3D 센싱용 ToF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최근 스마트폰용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8 씽큐 전면에 장착되는 ToF 모듈은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의 입체감과 움직임 등을 인식하는 3D 센싱 부품이다.

특히 3D 인식 가능한 구간 거리가 길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슬림하게 만들 수 있어 스마트폰에 장착하기 좋다.

LG이노텍은 ToF 모듈 양산을 계기로 3D 센싱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3D 센싱은 최근 터치를 대신해 디지털 기기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 전환을 할 수 있는 기술은 3D 센싱이 있어야 가능하다.

또 3D 센싱은 PC, 웨어러블 기기, 생활가전, 자동차 등에도 적용하기 좋다.

자동차에 사용하면 주행 중 운전자가 여러 조작 버튼을 찾아 누르는 대신 전방을 주시한 채 손동작만으로 공조 장치, 네비게이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3D 센싱 모듈은 터치 등 기존 2D 기반 입력 기술 이후에 휴대폰의 기능을 한 단계 혁신시킬 차세대 3D 기반 입력 장치”라며 “카메라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