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는 20만 원대 울트라북을 선보인 '베이직북 14' 프로젝트가 20억 원을 모집해 펀딩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베이직스'가 와디즈에서 오픈한 20만원대 울트라북인 '베이직북14'를 선보여 한달 만에 총 6000명이 넘는 서포터가 펀딩에 참여했다.
와디즈에 따르면 펀딩 기간 중인 19~20일 이틀에 거쳐 와디즈 판교 사옥 내 스페이스에서 체험존을 운영해 참여자 만족도를 올린 것이 주효했다.
'베이직북14' 체험존에 참가한 이수인씨는 "문서 작업이나 사진 작업 등 일반적 용도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성능이라고 생각한다"며 "체험을 통해 직접 만져보니 디자인이나 무게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워 배송을 더욱 기다리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이커 강신경 베이직스 대표는 "프로젝트 오픈 전 사전공개한 2주간 알림신청자만 7000명이 넘게 모여 오픈 당시 5~6억 원 정도 펀딩을 예상했으나 20억원이 넘게 모일 것 이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며 "와디즈는 제품 양산 전 미리 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시장 조사 등 일반적 데이터가 아닌 서포터를 통해 실제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자금 조달 뿐만 아니라 사업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크라우드펀딩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자본시장으로 베이직스는 한달 만에 20억원을 모집하며 국내 크라우드펀딩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며 "와디즈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과 유통 과정의 혁신을 통해 아이디어를 지닌 메이커들이 새롭게 데뷔할 수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해 앞으로 이러한 혁신을 만들어 낼 사례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