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獨 자동차 권위지 '준중형 SUV' 평가 1위

▲현대차 투싼이 독일 자동차 권위지의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투싼이 독일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투싼’이 독일의 유력 자동차 권위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C세그먼트 SUV 3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C세그먼트 SUV는 유럽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SUV를 나누는 A부터 E까지의 차체 크기별 분류에서 세 번째에 해당된다. 국내에서는 투싼을 비롯한 기아차 스포티지 등이 준중형 SUV에 해당된다.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차 권위지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아우토빌트는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 투싼과 마쯔다의 CX-5, 르노의 카자르 등 세 가지 경쟁 차종을 놓고 △차체 △엔진 △주행성능 △연결성 △친환경성 △편의성 △경제성 등 총 7개 부문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투싼은 750점 만점에 524점을 획득, CX-5(522점)와 카자르(51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투싼은 항목별 평가에서 △실내 개방감과 △적재 및 견인 하중 △품질 △가속성능 △제동 △후석시트 안락감 △조작 용이성 △체감소음 △편의장비 △보증 △보험료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우토빌트는 “투싼은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며 “전반적으로 우수한 다재다능한 자동차(all-rounder)”라고 평가했다.

투싼은 지난해 출시 4년째임에도 유럽에서 14만1559대가 팔려 유럽 내 58개 준중형 SUV 모델 중 판매 6위에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ㆍ기아차의 유럽시장 연간 100만 대 판매 돌파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이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인정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