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27일 웅진에너지의 회사채 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웅진의 이슈어 레이팅(Issuer Rating) 신용등급도 기존 BBB+에서 BBB로 내리고 하향검토(Watchlist) 대상에 등록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코웨이 지분인수가 완료될 경우 재무부담 급증이 불가피해 지주사인 웅진의 신용도 하향압력이 높은 상황이다.
웅진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웅진에너지는 2018년 잠정실적 기준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으며, 사업 및 재무 측면의 불안정성이 증폭됐다. 이는 지주사인 웅진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웅진 자체적으로도 실적이 저하되고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잠정실적 기준 연간 563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당기순손실은 700억 원 규모다.
한신평은 코웨이 인수를 앞두고 있는 웅진그룹 전반의 향후 사업 및 재무적 변화에 대해 주목할 예정이다.
코웨이 인수가 종료되는 시점에 △인수금융 및 재무적투자자(FI)와의 약정 조건 △재무부담 확대 수준 △영업적 시너지 효과 등 각 계열사에 미칠 수 있는 제반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